코끼리와 쥐의 내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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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큰 코끼리와 작은 쥐가 숲속에서 만났습니다. 코끼리가 자랑하듯이 말했어요. "나는 너보다 더 강해! 내 힘으로 널 언제든지 이길 수 있어!" 쥐는 조용히 듣더니, "그런데 나에게도 한 가지가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코끼리는 호기심이 생겨 "뭘?" 하고 물었어요. 쥐가 대답했죠. "나는 언제든지 네 귀에 들어가서 너를 간지럽힐 수 있어!" 코끼리는 피식 웃으며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냐?"라고 했습니다. 그날 밤, 쥐는 코끼리의 귀에 몰래 들어가 간지럽히기 시작했죠. 코끼리는 미친듯이 발을 구르며 좌우로 흔들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자신의 몸이 너무 커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쥐는 코끼리가 넘어지는 모습을 보며 크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봐, 이게 진짜 힘인 거야!" 코끼리는 쥐의 지혜를 인정하며 저녁 내내 둘이 함께 웃으며 벌레가 없던 숲속에서 평화롭게 지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