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빠를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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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항상 1등을 하고 싶어 하는 생기발랄한 성격의 철수였고, 다른 친구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격의 영희였습니다. 어느 날, 그들은 누가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지 경쟁하기로 했습니다. 경쟁일이 다가오자 철수는 매일 아침마다 연습하며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반면에 영희는 매일 소파에 앉아 드라마를 보며 간편한 간식을 즐겼습니다. 대망의 경쟁 날, 마을 사람들이 나와 두 친구를 응원했습니다. 신호탄이 울리고 두 친구는 동시에 출발했습니다. 철수는 마치 중력을 무시하는 듯 빠르게 달렸습니다. 반면, 영희는 느릿느릿하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연습하던 철수가 너무 열심히 달리다 보니, 결국 중간에서 숨이 턱까지 차올라 쓰러지고 말았고, 반면 영희는 여유롭게 천천히 걷다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영희의 승리에 환호했습니다. 철수가 힘들어하며 "어떻게 너가 이겼어?"라고 물어보자, 영희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살면 결국에는 더 멀리 갈 수 있지!" 철수는 괴리감에 한숨을 쉬며 다시는 조급하게 달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