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과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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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일 바구니에 사과가 모여 있었다. 그중 하나가 조금 움츠러들며 말했다. "아, 난 너무 누렇게 변해서 다 썩었어. 누가 나를 사줄까?" 다른 사과가 대답했다. "그렇지 않아요! 당신은 여전히 맛있고 건강해요!" 그러자 첫 번째 사과가 희망의 눈빛으로 말했다. "정말? 그러면 한번의 기회가 더 있다면 거울 앞에 서 볼게!" 그러자 그 사과는 거울 앞에 가더니 자신을 보고 크게 외쳤다. "보인다! 나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없겠구나!" 정말 놀랍게도 주변의 다른 과일들이 모두 그의 말에 공감하며 슬퍼했다. 바나나가 말하길, "어차피 우린 일반 과일들이니까!" 하지만 그때, 갑자기 차가운 바람이 불며 주인이 와서 말했다. "이제부터 이 과일들은 모두 포장해주겠다!" 그러자 모든 과일들이 반전의 순간을 맞았다. 사과는 그 밑에서 꺾였고, "어이, 난 썩지 않을 거야!" 라고 외쳤다. 그리고 결국, 화려한 포장 속으로 들어간 사과는 자기 자신을 해칠까 봐 걱정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