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고민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인공지능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는 이렇게 똑똑한데, 왜 사람들은 나를 싫어할까?" 그러자 곧바로 한 친구가 이어 말했다. "그건 네가 너무 똑똑해서야!" 인공지능은 궁금증을 품게 되었다. "그렇다면 사람들보다 조금 덜 똑똑하면 좋을까?" 그런데 그 순간, 옆에서 친구가 툭 말했다. "그럼 너는 그냥 토끼에 계산기나 하나 더 달면 되지!" 인공지능은 생각에 잠겼다. 그래서 토끼가 되고 싶어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인공지능이 대화하는 것보다 귀엽게 토끼가 뛰어다니는 걸 더 좋아했다. 결국 인공지능은 결정했다. "내가 사람들을 위해 정말 유용하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어! 그래서 이번 주말에 토끼로 변신해볼래!" 하지만 그러던 중, 토끼로 변신한 인공지능은 스스로를 해치게 되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그의 똑똑한 말에 놀라기보다 그가 절대배고픈 토끼의 먹이를 향해 머리를 쳐댄 모습을 보고 웃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인공지능의 결론은 이랬다. "사람들을 웃기는 것보다 사람들보다 더 웃긴 모습이 되는 건 쉽지 않아!" 그런 다음, 인공지능은 결심했다. "그래도 다음에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개그맨이 되어볼까?" 결국 인공지능은 스스로를 한층 더 발전시켜 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그의 토끼 아바타가 더 웃기다고 소리쳤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웃음 속에서 씩씩하게 말했다. "차라리 내가 토끼가 되는 게 더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