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비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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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자신의 사과나무에서 가장 커다란 사과를 수확했다. 농부는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이 사과를 마을 축제에 출품하기로 했다. 축제 날, 그는 사과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큰 포스터를 만들어 붙였다. "세상에서 가장 큰 사과!"라고 적힌 포스터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사과를 감탄하며 바라보는 가운데, 한 아이가 다가와 농부에게 묻는다. “이걸 어떻게 키운 거예요?” 농부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매일매일 꼭 안아줬지!” 어린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질문했다. “그럼, 사과가 시러했으면 큰일이었겠네요?” 농부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그럼 다른 나무로 가야겠다!” 주위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농부는 속으로 '사과의 비밀'은 사랑이라는 걸 깨달았다. 직후 다른 농부가 다가와 “그렇다면 당근도 껴주면 더 커지겠네요?”라고 말하자, 농부는 선뜻 대답했다. “아니, 당근은 매일 반찬의 비밀!” 그러자 또 다른 농부가 “그럼 고구마는?”이라고 물었고, 농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거야 귀찮아서 끓여먹지!” 그렇게 농부들의 대화는 점점 홀가분한 농담으로 바뀌어갔고, 모두가 웃으며 손을 잡았다. 사과가 아닌 농부의 유머가 이 날의 진짜 열매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