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우산
페이지 정보

본문
어떤 날, 기차역에서 할아버지가 우산을 들고 서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이었고 모두가 우산을 바쁘게 펴고 있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기차를 기다리며 우산을 걷어차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아저씨가 물었다. "할아버지, 비가 오는데 왜 우산을 치우고 계세요?" 할아버지는 웃으며 대답했다. "내가 기차를 기다리고 있으니, 비가 오는 게 문제가 아니지! 잘못하면 기차가 보름달을 보고 지나가 버릴 수도 있으니까!" 아저씨는 한참을 웃다가 말했다. "그럼 우산에 기차를 부를 수 있는 마법이라도 있는 건가요?" 할아버지가 또 웃으며 말했다. "그것보다 비에 젖는 게 더 무서워서 그냥 치우는 중이야!" 그 순간, 기차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렸다. 할아버지는 우산을 다시 펴며 말했길, "이래서 기차는 너무 빨리 오면 안 돼! 늘 여유 있게 다가와야 인사를 한단다!"
- 이전글거울 속 나 25.07.18
- 다음글통영 사정방지 - 통영 50대 조루 해결 방법 - 통영 젤 - 맨케어 25.07.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