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탈출"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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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고양이가 수치스럽게 원래 살던 집에서 도망쳤다. 늘 집 안에서만 있던 고양이는 바깥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했다. "이제는 자유롭게 밖에서 뛰어 놀 거야!"하며 결심한 고양이는 긴장을 하며 바깥으로 나갔다. 하지만 금세 고양이는 낯선 소음과 커다란 개들에 겁이 나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히 동네 공원에 도착한 고양이는 나무에 올라가 자신이 힘든 탈출을 했다며 자랑스럽게 주변을 구경했다. "이제는 집에 돌아갈 일은 없겠지!"라며 기쁜 마음으로 나무 위에서 멍하니 쉬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고양이의 주인이 걱정되어 공원에 나와 고양이를 찾기 시작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라고 생각하는 고양이의 시선이 주인과 마주치자 “해냈다! 내가 탈출했어!”라고 혼자 속으로 외쳤다. 하지만 그 순간, 고양이는 당혹스러운 현실에 부딪혔다. 주인이 “파이리! 집에 가자!”라고 부르자, 고양이는 놀라서 나무에서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졌다. 그 순간 고양이는 깨달았다. "자유는 언제나 겁쟁이 나에게 주어진다..." 과연, 탈출이였는지 아니면 더 큰 굴레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