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전구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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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이상한 전구를 발견했다. 그 전구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어, 소원을 하나 이뤄줄 수 있다고 했다. 남자는 너무 궁금해져서 전구의 스위치를 눌렀다. “나는 언제나 부자로 살고 싶다!” 하고 외쳤다. 그 순간 전구가 빛나더니, 남자는 순식간에 금덩어리로 변했다! 하지만 뒤늦게, 그는 금덩어리가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소리쳤다. “아니, 내가 제일 원한 건 부자되는 게 아니라, 부자인 척하는 거였어!” 그 말과 함께 전구는 다시 빛을 내더니, 남자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의 주머니에는 금덩어리가 몇 개 들어있었다. 그렇게, 소원의 뜻은 종종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운 남자는 앞으로 전구를 조금 더 조심히 다루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그는 또 다시 전구를 만났고, 이번엔 “나는 부자 생활을 해야겠다!”라고 외쳤다. 전구는 다시 빛나고, 주위는 금은보화로 가득 차게 되었다. 모두가 축하해주는 사이,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근데 이걸 어떻게 유지하지?” 결국 그는 부자가 된 기쁨보다 관리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날 저녁, 결국 그는 전구를 향해 농담처럼 외쳤다. “이제는 가난한 삶에 돌아가고 싶다!” 그 즉시, 또다시 전구가 반짝였고, 그 순간 그는 주변이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느꼈다.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이러니, 부자가 되는 것도 쉽지 않구나. 다음엔 내가 원하는 귀찮은 소원을 빌어야지!”라고 중얼거렸다. 전구는 그의 속마음을 정확히 들은 듯, 재빠르게 불을 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