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외출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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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인 미리와 주인이 함께 산책을 나갔다. 주인은 미리가 세상 밖을 탐험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미리는 나무를 타고, 풀밭을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았다. 주인은 "우리 미리가 이렇게 외향적일 줄이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미리는 나무에 올라가다가 발이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졌다. 주인은 깜짝 놀라 "미리야, 괜찮니?"라고 외쳤다. 그 순간, 미리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주인을 쳐다보며, 자신이 엉덩이를 들고 배를 깔고 뒹굴다 일어났다. 그리고 한마디 하듯, "주인님, 제가 떨어진 건데 왜 그렇게 걱정하세요? 마치 제가 당신을 위해 고양이 털 먼지를 치우려던 것처럼 보이세요!" 주인은 하염없이 웃으며 "그럼 다음부터는 내가 너를 위해 먼지를 치워줄게!"라고 대답했다. 미리는 그 말에 더욱 신이 나서 밖으로 달려나갔다. 주인은 잠시 동안 고양이와 함께한 순간이 즐거워졌고, 반전의 순간이 그들의 유대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