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나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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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킨을 너무 좋아해서 매일 시켜 먹기로 결심했다. 그날도 역시 주문하러 들어갔고,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 간장치킨!" 나의 주문이 점점 늘어났다. 배달 오기 전부터 입에 군침이 돌았다. 드디어 배달원이 문을 두드렸고,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그런데 배달원이 말했다. "손님, 이 치킨은 영혼이 들어있어요." 나는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뭐라고요?"라고 물었다. 배달원은 미소를 지으며 "배달은 지옥에서 왔습니다!"라고 외쳤다. 순간 겁이 나서 도망가려 했지만, 의자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치킨 박스를 열어보니, 정말 그 안에 작은 영혼들이 춤추고 있었다! "하하, 우리를 먹으면 더 많은 영혼이 필요해!" 그들의 말에 나는 혼란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나는 다시 박스를 열어 치킨을 꺼냈다. "괜찮아, 나는 영혼이 필요 없어! 그냥 맛있으면 돼!" 고개를 끄덕이던 영혼들은 곧바로 '좋아!'라며 사라졌다. 결국 나는 마음 편히 치킨을 맛있게 먹었다. 평생 먹던 치킨이지만, 영혼이 들어 있으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맛이었다. 다음 날, 나는 또 다시 그 배달원에게 전화했다. "이 치킨, 다시 시킬게요!" 배달원은 웃으며 "영혼이 필요하신가요?"라고 물었다. 나는 "아니, 그냥 맛있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나는 매일 치킨을 주문하게 되었다. 이제 나는 배달원과 절친이 되었고, 그는 나에게 칭찬하며 "영혼 없는 대결!"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치킨을 먹는 맛과 함께, 매일매일의 재미있는 반전을 경험하게 된 셈이었다. 결국, '영혼이 들어 있는 치킨'이 나의 인생을 변화시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