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아침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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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든 것이 뒤바뀌어 있었다. 커피 대신 오렌지 주스가 내 머리 위에 쏟아지고, 내 침대는 거실 한가운데 있었다. 화장실에 가려는데 거울 속에 내 모습은 아닌, 앵무새가 나를 보고 날갯짓을 했다. 나는 깜짝 놀라서 외쳤다. "이게 무슨 일이야!" 그러자 앵무새가 "너도 웃기지? 사실 난 너의 새로운 아침 루틴이야!"라고 대답했다. 혼란스러워하며 나는 밖으로 나갔고, 길을 걷던 사람들은 모두 발뒤꿈치로 걷고 있었다. 그때 한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우리는 오늘 반전의 날이야! 다들 뒤로 걷고 있잖아!" 나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웃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 침대를 정리했다. 결국 내가 다시 침대에 누웠을 때, 모든 것이 정상이 됐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또 다시 앵무새가 등장했다. "안녕! 오늘은 어떤 루틴으로 시작할까?"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내일은 또 어떤 반전이 기다릴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시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