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결정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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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사와 고양이가 카페에 갔다. 카페의 메뉴판에는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있었다. 집사는 커피를 시키고, 고양이는 특별히 '고양이 간식'을 주문했다. 고양이가 주위를 살펴보던 중 한 마리의 강아지가 바닥에 떨어진 크래커를 쪼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고양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저 강아지가 왜 저렇게 저열한 간식을 먹지? 나는 훨씬 고급스러운 간식을 먹고 있어.' 그러자 강아지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며 고양이는 마음이 약해졌다. 고양이는 강아지에게 다가가며 이렇게 말했다. "야, 왜 그렇게 하찮은 걸 먹고 있어? 차라리 나에게 간식 하나 줘." 강아지는 놀란 눈으로 고양이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응? 너가 간식 하나 줄 수 있어?" 고양이는 당황해하며 대답했다. "아니, 나는 고양이 간식밖에 없어서." 그 순간, 강아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서로 못 먹는 거네!" 집사는 이 광경을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결국, 누가 더 고급스러운 간식을 먹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군. 서로 못 먹으니 평화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