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직업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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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양이는 잠자는 것을 직업으로 삼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이렇게 생각했다. "난 세계 최고의 수면 전문가야!" 모든 고양이들은 그를 부러워하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자기만의 꿀잠 기술을 전수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고양이는 마을 제일 큰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 "고양이의 올바른 잠법"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하기로 했다. 카메라 앞에 서자 고양이는 침대에 누워 시원하게 하품했다. “이렇게 몸을 쭉 펴고, 가장 아늑한 자리를 찾아야 해요!” 라며 귀엽게 포즈를 취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고양이가 스스로 녹화한 모습을 보자마자 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잠만 자는 걸로 돈을 버는 건 아니네!" 그러자 친구 고양이 한 마리가 말했다. "네가 그렇게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면 이제 일하는 건 어때?" 고양이는 실망한 듯 말했지만, 곧 뾰족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럼 잠 전문 뷔페를 열어야겠다! 사람들도 자면서 고양이처럼 편히 쉴 수 있게 말이야!" 결국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장소가 되는 뷔페가 열렸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고양이를 보며 자고, 스스로 전문가가 되는 모습을 기대했다. 고양이는 그곳에서 이름을 바꿨다. "이제부터 나는 '편안함의 대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