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양말의 복수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지민은 빨래를 하다가 한 짝의 양말을 잃어버렸다. 그 양말은 바로 그의 가장 좋아하는 양말이었다. 지민은 이 양말을 아주 아끼고 있었기 때문에, 잃어버린 양말을 찾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의 심경을 나타내는 상징처럼 빨간색 스포티 양말을 찾았다. 지민은 잃어버린 양말이 괜히 주변에 엄청난 괴롭힘을 당했다고 생각하며, “양말도 반란을 일으킬 수 있나?”라며 웃었다. 그때, 지민의 친구가 그를 찾아왔다. 친구는 양말도 있을 법한 이런 이야기를 하며 청소를 시작했고, “찾아낸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그는 물건들을 뒤적이며 결국은 자신의 신발을 잃어버렸다. 지민은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니가 신발 찾아줄게. 하지만 나도 양말 하나를 되찾아야 해!" 그러자 양말들이 집안을 떠도는 인형처럼 한쪽 구석에서 숨었다. 양말들은 속으로 생각했다. "우리가 진짜 이 세상에서 주인공이 아닐까요?" 양말들의 불만은 고조되었고, 한 양말은 마침내 대담하게 일어섰다. “일어나서 복수하자! 우리를 잃어버린 이들은 이제부터 잃어버릴 것이라!" 그날 밤, 양말들은 지민의 집에서 파반을 시작했다. 지민은 아침에 놀라서 일어났고, 불행히도 모두의 양말이 사라진 채로 온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었다. 지민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 양말들, 날더러 그만 참아달라고!" 그런데 외부에서 새로운 양말이 세상에 돌아왔다. 지민은 결국 양말의 복수를 이해하며 배꼽을 잡고 웃었다. "아, 이 양말들, 이제 진짜 숨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