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거래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길가에서 마주쳤다. 고양이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나는 주인이 나를 특히 아끼는 걸 알고 있어. 너희 개들은 그냥 짖는 기계일 뿐이잖아?" 개는 개의 자존심이 상했지만, 의외로 침착하게 답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해? 주인이 너에게 먹이를 줄 땐 조건이 있지! 하루에 한 번만 긁어준다면!" 고양이는 반박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내가 주인의 무릎 위에서 자는 건 사실적인 시그널이지. 사랑과 애정이 담겨 있거든!" 개는 이를 듣고 상상하게 됐다. "근데 내가 주인이 놀이터에 데려가면, 나도 사랑하고 애정받는 건데?"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네가 놀이터에서 사랑받을 때 나는 그늘에서 편안히 쉬지." 그때, 주인이 지나가며 웃으며 말해주었다. "너희 둘 다 나에게 사랑받는 거잖아. 서로 경쟁하지 말고 그냥 즐기렴!" 고양이와 개는 고개를 푹 숙이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두 마리 동물은 싸움을 멈추고 웃기로 했다. 그 뒤로는 서로의 존재가 기분 좋은 거래처럼 여겨지게 됐다. 마침내, 고양이는 개에게 말했다. "그럼, 다음에는 네가 주인과 산책하면 나한테도 사진 보내줘." 개는 기쁘게 응답했다. "좋아! 그리고 나도 네가 고양이 모래 화장실에서 나오는 모습이 궁금해!" 이렇게 고양이와 개는 서로를 이해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주인의 사랑을 공유하는 특별한 거래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