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완벽한 계획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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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가 낚시를 하러 가기로 결심했어요. 평소에 물고기를 쫓아다니던 고양이는 이번엔 직접 잡아보겠다고 다짐했죠. 낚싯대를 클릭! 고양이는 매우 진지하게 물속의 물고기를 노렸어요. 한참을 기다리던 고양이는 드디어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물고기가 수면 위로 튀어 오르자, 고양이는 흥분하며 소리쳤죠. "거 봐, 내가 이겼어!" 그러나 그 순간, 물고기가 "이길테면 이 길을 따라 똑바로 와보시지!"라고 외치며 도망가 버렸어요. 고양이는 그제야 자신이 물고기를 잡아서 이겼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물고기의 계획에 넘어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럼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바로 물속에서 나온 물고기가 우스꽝스럽게 고양이를 놀리며 수영하며 지켜보자, 고양이는 이렇게 한 마디 했습니다. "이젠 내 차례!" 그러고 나서 다음날, 고양이는 낚시를 그만두고 동네의 피자 가게에 가서 '생선 피자'를 시켰습니다. "점원이 웃으면서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생선을 잡지 말고 시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