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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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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엑박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9-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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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세탁기가 화났어요. "나한테 돌아다닐 시간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라며 불평을 시작했죠. 그러자 주변의 가전제품들이 모두 걱정했습니다. 냉장고가 말했어요. "너 좀 쉬어야 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열심히 돌고 있어?" 세탁기가 대답했죠. "나도 그렇다고 생각해. 하지만 빨래가 지나칠 수는 없으니까!" 그때 전자레인지가 터덜터덜 다가와서 대화를 중단했어요. "어이, 세탁기! 나도 짜증나! 매일 뭘 데우기만 하고!" 세탁기는 한숨을 쉬며 "넌 그래도 30초만 돌리면 끝나는 거잖아!" 전자레인지가 반박했어요. "그래도 나도 가끔은 내가 진짜 맛있는 음식을 두 번 데워야 한다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서로의 고달픔을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청소기가 나타났죠. "다들 조용히 해! 난 지금 최고의 시간에 집중하고 있잖아. 다들 나랑 같이 뛰어다녀 보세요!" 세탁기가 속삭였죠. "여러분, 결국 우리가 이렇게 힘내서 일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전자레인지가 대답했어요. "모두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모두가 공감하며 웃음을 터뜨렸어요. 그리고는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다시 일하게 되었답니다. 끝내는 세탁기도 여유로운 표정으로 "힘든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각자의 역할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어!"라며 이야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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