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된 바보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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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바보가 있었다. 그는 항상 사람들 웃기는 걸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에 의사가 새로 부임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의사를 뽑기 위해 투표를 하기로 했다. 당시 바보는 자신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모두가 웃으며 “너가 의사를 하겠다고?”라고 묻자, 바보는 자신이 의사 면허를 따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모든 사람이 예상대로 바보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 마을의 새로운 의사로 들어선 사람은, 실제로 의사인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은 각종 병으로 고생하고, 의사에게 찾아갔다. 하지만 그 의사들은 병을 치료하기보다, 그들은 바보에게 모든 병을 전가했다. “너 바보가 아니냐?”라고 하며 그를 비웃었다. 결국 바보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약국을 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그는 약을 잘 모른 채 여러 가지 신기한 것들을 만들어냈다. “이건 감기 예방제다!”하고 제공한 것은 실은 조미료였다. 사람들은 다들 기가 막혀 하면서도 두 번 다시 바보를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바보의 ‘감기 예방제’를 사용한 사람들은 오히려 더 건강해지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매일 그 바보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겼고, 그는 '의사 바보’라는 별명을 얻고, 마을에서 인기인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결국 바보는 정말로 의사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이제 그를 보며 “우리가 진짜 의사를 뽑지 말았어야 했지!”라고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