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비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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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그동안 비밀이 있었어?" 남편은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사실 내가 당신한테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어." 아내의 호기심이 충족되지 않았던지라, 자세히 묻는다. "뭐야? 말해봐!" 남편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나... 사실은 초능력이 있어." 아내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정말? 어떤 초능력이냐고?" 남편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바로... 숨기는 걸 잘하는 능력이야!" 아내는 얼굴이 빨개지며 답했다. "그건 초능력이 아니라 연애의 기본이야!" 남편은 헛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내가 당신을 속일 때마다 내 능력이 강해지는 건가?" 아내는 화를 내며 말했다. "그럼 다음번엔 내 초능력으로 당신의 비밀 폭로해줄게!" 남편은 다시 웃으며 말했다. "내가 그 능력을 감추지 않기로 결심했으니, 이제부터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 내가 감춘 것은... 사실은 저번 주에 맛있게 해먹은 점심이야!" 아내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건 이미 알고 있잖아!" 남편은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니까, 비밀이 없는 것이 진짜 비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