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취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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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고양이에게 "너의 취미가 뭐냐?"고 물었다.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나는 날마다 오후 3시에 창밖을 바라보는 게 제일 좋아." 남자는 고양이의 대답에 흥미로워하며 물었다. "그렇게 재미없는 취미가 다 뭐야?" 그러자 고양이는 대답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나를 보고 신기해 하는 모습이 재밌거든!" 남자는 의아해하면서 다시 질문했다. "그래도 그럼 TV라도 보면 더 재밌지 않겠어?" 고양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TV는 상상력이 필요 없어. 하지만 사람들이 나를 바라볼 때 직관적으로 '저 고양이, 뭔가 다를 거야'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참 재밌어!" 이때, 개가 들어와서 고양이를 쳐다보며 물었다. "야, 너 진짜 그렇게만 생각하냐? 나는 매일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리 지르고 왔다 갔다 해!" 고양이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서 너는 주인이 결정한 주제가 될 뿐, 나는 그의 상상력이야!" 이렇게 고양이는 자신의 똑똑한 취미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하루하루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 결과, 고양이는 거리의 스타가 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행복하게 지냈다. 반면, 개는 집에서 주인의 방해를 받는 암울한 삶을 이어갔다. 결국, 고양이는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재미있고 뿌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