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비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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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김씨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을 맞이했다. 그것은 그의 고양이, 미미였다. 미미는 집안의 모든 냥이들 중에서도 가장 우아하고 똑똑한 고양이로 소문이 자자했다. 김씨는 미미에게 특별한 간식을 주기로 결심했다. "미미야, 오늘은 너를 위해 가장 비싼 참치캔을 열어줄게!"라고 선언했다. 미미는 귀엽게 고개를 끄덕이며 기대에 차 있었다. 그러나 정작 김씨는 그의 일본산 고급 참치캔을 너무 자랑스럽게 여겨 미미에게 주지 않고 자신의 저녁에 사용하기로 했다. 김씨는 저녁 식사를 하다 미미가 계속 배를 쓸어대며 애타게 간식을 바라는 모습에 결국 참치캔을 열기로 결심했다. "아, 그래. 너도 참치를 먹어야지." 그러면서 김씨는 미리 준비한 가짜 참치캔을 꺼냈다. 그런데 그 찌든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주인님, 그 참치는 녹아내린 과자예요!" 김씨는 두 눈을 크게 뜨며 "미미가 말했어?!"라고 놀랐다. 그러자 미미는 "그럼요! 저도 이제 고양이인 줄 알고 우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줄 알았어요!" 김씨는 순간 당황하였지만,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앞으로 매일 저녁마다 참치캔 뒤에 써둘까요? 고양이 학당이라도 차려줘야겠어!" 결국 미미는 김씨의 수납장에 있는 진짜 참치캔을 습격하기로 마음 먹고, 그 유머는 마을의 유명한 일화로 남았다. "고양이도 더 이상 무시 못 한다"는 격언이 따라 붙었고, 김씨는 매일 미미의 수업에 참석하면서 고양이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