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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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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엑박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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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용한 마을에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주인들이 음식을 줄 때마다 가만히 배를 내밀며 '고양이님, 더 주세요!'라는 듯이 애교를 부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들의 리더인 심술쟁이 고양이 미노가 결단을 내렸다. “이제 더 이상 주인에게만 의존하지 않기로 하자! 우리가 직접 음식을 구해보자!” 고양이들은 서로의 동의를 얻고, 밤을 틈타 마을 구석구석으로 나섰다. 하지만 그들이 찾은 것은 잔뜩 쌓인 쓰레기와 비어 있는 마트의 쓰레기통이었다. 고양이들은 여전히 자기들끼리 ‘이건 선택이 아니야! 우리가 주인이라면…’ 하며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다가 한 마리 고양이가 말했다. “기다려! 우리가 이렇게 모였으면, 주인들처럼 ‘사라지지 않는’ 음식을 어떻게든 만들어야 해!” 그러자 다른 고양이가 대답했다. “그럼… 우리가 고양이 밥을 만들어서 스스로 배급하자!” 그래서 고양이들은 오전 내내 쓰레기통 주변에서 식량 찾기에 나섰다가 카페의 과자 부스러기를 발견했다! 고양이들은 안간힘을 써서 과자를 모아 카페로 돌아왔다. 결국 그들은 카페 주인에게 로비를 해 ‘고양이 전용 메뉴’를 만들게 했다. 그렇게 고양이들은 결국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주인들은 고양이들이 그렇게 열심히 일한 것을 보고 “앗, 우리가 고양이도 아니었네…” 하고는 다시 고양이들이 배고파하던 시절로 돌아가, 고양이들에게 음식을 챙겨 주기 시작했다. 결국 고양이들은 다시 예전처럼 주인에게 혼나지 않으면서 매일 밥을 공급받게 되었다. “그렇게 인간이 주인이 되고, 우리는 배가 고파하지 않게 된다니!” 한 고양이가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주인에게서 적당히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게끔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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