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이 개와 바보 같은 고양이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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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똑똑한 개가 친구 고양이에게 말했죠. "우리 경주를 해 볼래? 나한테는 빠른 발이 있다고!" 고양이는 느긋하게 대답했어요. "좋아, 근데 규칙은 하나야. 너는 뛸 수 있지만, 난 그냥 앉아서 놀겠다!" 경주가 시작되자, 개는 빠른 속도로 뛰어가기 시작했어요. "이길 거야!"라고 생각하며 달렸죠. 반면 고양이는 느긋하게 햇볕 아래 앉아 졸다가, 한참 후에 갑자기 일어나서 출발했어요. 결국 고양이는 느리게 걸어가다가 개의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개는 힘들어서 잠들어 버렸죠.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내가 뭘 잘못했지?" 그제야 개가 무의식 중에 반응하더니 실없이 웃으며 대답했죠. "그래도 난 똑똑한 걸!"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털을 간질이며 말했어요. "그러니까 만약 다음번에 경주를 또 한다면, 나도 컨디션을 좀 더 잘 체크할게." 그 후로 둘은 매일 경주를 하기로 했지만, 이상하게도 항상 고양이의 방법이 더 효과적이었답니다. 결국 개는 인정하게 되었죠. "내가 똑똑했을지도 모르지만, 너는 정말로 반전의 달인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