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다리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다리 위에서 다리가 사라졌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사람들은 다리의 정체를 알고 싶어 모여들었다. 남자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 다리로 향했다. 다리에 도착한 그는 다리를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다리가 사라진 게 아니었다. 바로 다리 아래에 있는 낚시터에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남자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아, 그럼 다리 위에서 다리는 사라지지 않고, 다리 아래에서 낚시가 벌어지고 있구나!" 그 말을 듣고 주변 사람들도 웃음을 터뜨리며 거듭 확인했다. 이제 다리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고, 낚시 이야기로 바뀌었다. 결국 다리 아래에서 잡힌 물고기로 잔치를 벌였고, 다리는 또 다시 친구들 사이에서 최고의 유머로 회자되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다리도 없고, 잡은 물고기도 없지만, 유머는 살아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