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개의 하루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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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개가 주인의 곁에 앉아 슬픈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었다. 주인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왜 이렇게 슬퍼, 내 친구?" 개가 대답했다. "오늘도 산책을 못 가니까요."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산책 가자!" 개는 반짝이는 눈으로 주인을 쳐다보며 외쳤다. "아, 그런데 사실…" 주인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사실은 오늘 내가 마당에서 그냥 뒹굴며 내 편안한 발바닥을 자랑하고 싶었어요!" 주인은 놀라서 말했지. "왜? 아직 봄이고 바람도 좋은데?" 그러자 개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럼 난 내 봉제 인형들과 레이스를 가져와서 함께 자랑하겠어요!" 주인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결국엔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건 내 발가락 이상한 스타일이 아니었나요?” 개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맞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 발가락만 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