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하는 유령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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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령이 밤마다 사람들의 집에 나타나고 있었다. 이 유령은 예전에는 무섭고 무시무시한 존재였지만, 요즘 들어 점점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그 이유는 그의 이상한 취미였다. 매일 밤 집안에 들어가 사람들이 자고 있는 동안 거울 앞에서 양치를 하는 것이었다. 하루는 한 소년이 유령이 양치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유령님, 왜 양치를 이렇게 열심히 하세요?" 소년이 물었다. 유령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난 입에서 냄새가 나면 무서움이 반감된다고 해서 매일 양치해!" 소년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유령님은 더 이상 무섭지 않겠네요!" 유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이젠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오, 저 유령은 양치하다니 귀엽네!'라고 하니까 말이지!" 그날 이후, 주위 사람들은 유령이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오늘 밤 유령이 양치하는 걸 볼 수 있을까?" 하고 기대하며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