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전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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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친구에게 전화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전화를 걸면서 "잘못 걸렸나?"라고 생각했지만, 전화는 연결되었다. 친구가 받자마자 남자는 물었다. "너 지금 뭐하고 있어?" 친구가 대답했다. "그냥 혼자 밥 먹고 있어." 남자는 짧게 "아, 나도!"라고 하며 장난으로 말했다. 대화가 이어졌고, 그들은 상황을 서로에게 재밌게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날 저녁, 친구가 메신저로 사진을 보내왔다. "이렇게 초밥을 혼자 먹고 있어!" 그러자 남자는 움찔하며 말문이 막혔다. "어... 그 사진, 내가!" 혼자 밥 먹는 건 아니었고, 평소와 다르게 초밥 대접을 못한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남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친구에게도 초밥을 혼자서 먹고 보내야겠다." 결국 남자는 그날 밤 문득 친구를 초대하기로 결심했지만, 다시 전화를 걸어야 했다. "야, 이번엔 내 초밥이랑 같이 먹자!" 친구는 답변에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너 초밥 안 좋아하지 않나?" 남자는 얼른 한마디 했다. "내가 혼자 밥 먹는 걸 누가 좋아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