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불빛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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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도서관에 갔다. 그는 책을 잔뜩 빌리기로 마음먹고, 여러 권의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때 사서 아가씨가 그에게 물었다. "죄송하지만, 도서관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남자가 뚱한 얼굴로 대답했다. "글쎄요, 아무래도 불빛이 제일 좋네요." 사서는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불빛이요? 왜 그러세요?"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바로 거기서 모든 게 밝아지니까요!" 그러자 사서가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다음 번엔 불빛을 빌려야겠군요!" 남자는 잠시 멈췄다. "불빛을 빌린다니, 이건 신선한 아이디어네요!" 그리곤 둘 다 웃으며 각자 책과 불빛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날 이후 도서관에는 '불빛 대여 가능'이라는 간판이 걸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