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고양이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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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지영 씨는 너무 힘든 하루를 보낸 후 집에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피곤한 몸을 눕히고 싶은 마음에 소파에 쓰러졌다. 그때, 고양이인 다홍이가 이지영 씨의 다리 위에 땅콩처럼 앉았다. 이지영 씨는 "내가 이렇게 힘든데, 넌 왜 이렇게 귀찮게 하는 거야?"라고 투덜거렸다. 다홍이는 그저 "냥~" 하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지영 씨는 다홍이에게 '용돈'을 주기로 결심했다. "너도 나를 도와줘서 고맙다. 아끼지 않고 돈을 줄게!"라고 말하며 지갑에서 돈을 꺼냈다. 고양이는 신나서 앞발로 툭툭 돈에 손을 대며 "냥! 이거 다 내 거야?"라고 물었다. 그 순간, 이지영 씨는 다홍이의 반전 매력을 깨달았다. "세상에, 이 고양이가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불현듯 고양이 다홍이가 요리를 잘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기뻐졌다. 하지만 현실은 더 기가 막혔다. 다홍이는 이지영 씨가 돈을 주자 그 돈을 쏜살같이 사라졌다. 마치 영혼이 빠진 듯한 모습으로 이지영 씨는 "아, 그래! 너도 이렇게 돈을 뺏어가는 고양이였구나!"라며 실소를 했다. 결국, 다홍이는 그렇게 고양이 세계에서 '금방 빼간 돈'으로 유명해졌다. 이지영 씨는 앞으로도 다홍이를 믿지 않기로 결심하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다홍아, 다음에 또 나를 도와줄래? 하지만 직접적으로 돈을 가져가진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