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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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그는 두 개의 길이 앞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나의 길은 잘 포장되어 있고 곧바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고, 다른 하나는 울퉁불퉁하고 가시가 무성한 길이었습니다. 남자는 고민 끝에 잘 포장된 길을 선택했습니다. 걷다 보니 길은 점점 지루해졌고, 그는 나무와 꽃이 없는 평범한 풍경에 실망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가시가 무성한 길을 선택했더라면 어떤 모험이 있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결국 그는 잘 포장된 길에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주말이 되었고 그는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해 숲속으로 다시 갔습니다. 이번에는 과감히 가시가 무성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걷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들과의 대화 중 하나가 그를 놀라게 했습니다. "너 이번에 가시 길로 간 거야? 나도 그 길로 갔는데 결국엔 길이 막혀서 돌아왔어!" 그 순간 남자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힘든 길을 선택했지만, 결국 길이 막힌 친구 덕분에 지루한 바로 그 길이 얼마나 현명한 선택이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는 지루한 길이 더 안전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그래서 그는 또 다른 길을 가며 더 이상 직선이 아닌 구불구불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결국, 그는 평범한 일상보다 다소 엉뚱한 우회로를 택하기로 결심했죠. 그리고 다시 만난 친구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친구들, 이번엔 그 가시 길로 가서 더 잘 막히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