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전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하루는 매우 우울한 날이었다. 민수는 직장에서 해고된 후, 집으로 돌아가며 생각했다. "오늘 정말 안 좋은 날이네. 날씨도 흐리고, 커피도 쏟아졌고…" 집에 도착한 민수는 소파에 앉아 TV를 켰다. 방송에서 "오늘의 행운의 숫자는 17!"이라는 소리를 듣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했다. "난 이미 운이 다 떨어졌어." 하지만 불행히도 그의 친구가 운이 좋게 로또에 당첨된 덕에 민수는 늦은 밤 그 번호를 적어놓고 있었다. "진짜 한 번만 더 해보자."라고 생각하며 온라인 로또에 구매를 했다. 다음 날 아침, 우연히 그 번호가 발표된 것을 들었다. "17! 17! 17!" 민수는 구입한 로또를 확인하며 짜릿함을 느꼈다. 하지만 확인 후 곧바로 멍해졌다. "내가 당첨된 게 아니라, 내가 산 번호가 그 친구의 번호와 같아서 친구한테 그쯤에 도난당했어!" 이 내용이 믿기지 않은 민수는 집에서 크게 웃었다. "역시 인생은 예측할 수 없고, 반전이 항상 숨어 있구나!" 그는 그날 저녁 친구와 함께 로또 당첨 기념으로 저녁을 사기로 했다. "내가 해고당한 날이 이리도 행복하게 변할 줄이야!" 민수는 인생의 철학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어떻게든 웃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