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비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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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들은 비밀 회의를 열기로 했다. 주제는 '인간을 다루는 법'이었다. 모두가 모인 회의실, 간식이 가득 쌓여 있었다. 회의가 시작되자 고양이들은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첫 번째 고양이가 말했다. "우리는 주인을 깨우면 항상 밥을 준다. 그래서 새벽마다 깨우는 걸로 결정!" 다른 고양이가 말했다. "그럼 낮에는 고양이 베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르는데, 사람들을 슬프게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자 한 고양이가 거들었다. "아, 그리고 가끔은 물그릇에 발을 담가서 우리 마음을 알아주게 하면 좋겠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논의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 고양이가 문을 열고 추운 바깥을 바라보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런 세상에 왜 우리는 창문 너머로만 뛰어놀 수 없는 거지?" 그러자 회의가 멈추고, 모두가 그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누구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당황한 고양이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회의 자료를 숨겼다. 주인은 그저 의아한 표정으로 "어허, 두 마리의 고양이가 이렇게 또 놀고 있구나" 하며 간식을 주고 나갔다. 고양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다시 회의하자. 인간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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