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사전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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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언어학자들이 모여 이야기했다. “사랑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을 수 있을까?”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사전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기 위해 열심히 검색했다. 하지만 사전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이 너무 놀라서 대화를 중단했다. 그때 한 외국인이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사랑? 아! 그건 당신의 마음에만 있지 사전에는 없어요.” 그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전에서 사랑을 찾은 사람들이야 정말 오랫동안 사랑을 찾고 있었던 거였다. 그리고 얼마 후, 한 사람이 말했다. “그럼 우리가 사전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저마다의 사랑을 정의하자!” 모두가 합의를 보았다. 그들은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한 달 후, 그들은 자신의 사전을 완성했다. 이름은 '사랑의 사전'이었다. 그런데 첫 페이지를 열어보니, 모든 정의가 같다. “사랑? 그냥 사랑이야.” 그들은 끄덕이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결국, 사랑은 언어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사전을 편찬하랜다. 왜냐? “이 사전이 없으면 사랑을 잊어버릴까 봐...” 결국 그들은 다시 새로운 사전으로 '사랑'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찾았고, 그 내용은 단순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 사전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사랑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표현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담배 연기로 가득 찬 회의실에 들어와 말했다. “사랑이란 결국 콩나물시장 가듯이, 부대끼며 찾는 것이야.” 모두가 웃었다. 그날, 그들은 사랑이 사전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의미임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