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팩토리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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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결심했다. "이제부터 이런 잔소리는 안 할 거야!" 그는 너무나도 심한 잔소리에 지쳐 있었고, 직장에서 동료들이나 집에서 아내에게 늘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래서 그 남자는 사람들에게 "나 자유야!" 라고 외치며 세상에 나갔다. 그런데 다음날, 친구들이 그의 집에 몰려와 "너 요즘 안 잔소리하던데, 왜 그래?"라고 물어봤다. 그는 자랑스럽게 "이제 안 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친구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 넌 '잔소리 팩토리'에서 일을 하지 않겠네?" 남자는 헉 하고 놀랐다. 친구가 말한 대로, 그는 안 잔소리할 자신이 텅 빈 직장을 닫아버린 것과 같았던 것이다. 결국, 그는 하루종일 거리에서 소리쳤다. "나는 자유다! 잔소리 하고 싶지 않다!" 그러고 나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 대신, 꾸준히 모든 사람에게 "너는 찌개를 푹 끓여야 해!" 라고 외쳤다.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며 돌아보았다. "꼬르륵, 그게 잔소리 아닌가?" 이렇게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여전히 잔소리하는 사람으로 남아버렸다. 결국 그는 반전의 아이러니에 웃으며 스스로를 "잔소리 하지 않는 잔소리꾼"이라고 소개하게 되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진짜 잔소리는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