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의 대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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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개와 고양이가 마주쳤습니다. 개가 먼저 말했습니다. "야, 너 왜 그렇게 늘어져 있어? 나처럼 신나게 뛰어다녀!"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어요. "뛰지 않는 게 내 특기야. 근데 너는 왜 그렇게 열심히 뛰어다니지?" 개가 자신만만하게 말했죠. "자유롭고 재밌어서지! 네가 이렇게 늘어져 있으면 아무도 너를 보지 않을걸?" 고양이가 웃으며 대답했어요. "걱정 마. 나는 아무도 안 봐도 괜찮아. 하지만 너는 10분 후면 피곤할걸?" 시간이 흘러 개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아, 진짜 피곤해…" 그러자 고양이가 자리에 일어섰습니다. "봐, 내가 한 얘기가 맞지? 이제 나랑 같이 누워서 놀자." 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래, 내가 뛰어다니다가 너처럼 늘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아!" 고양이는 만족해하며 말했어요. "좋아, 이제 두 마리 다 피곤하니까 서로의 장점에서 뭐 하나 배워보자!" 결국, 개와 고양이는 놀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데, 서로의 특징을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