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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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잠꾸러기 민수는 알람이 울리는 소리에 겨우 눈을 뜨고 벌떡 일어났다. “오늘은 꼭 일찍 일어나야지!”라며 다짐했고, 오전 10시까지 어떤 약속도 없었지만, 하루를 잘 시작하기 위해서 아침식사를 차리기로 마음먹었다. 부엌에 가서 식빵을 굽고, 달걀을 프라이팬에 올렸다. 해가 뜨고, 찬란한 아침 햇살이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하지만 맛있게 준비된 아침 식사를 하려던 그 순간, 민수는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졌다. “이제 일어났으니 내일 아침엔 좀 더 일찍 일어나야겠다...”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 순간, 그의 알람 시계에서 "똑딱" 소리가 나더니 다시 꺼졌다. 민수가 보니 알람이 일어날 시간이 정해져 있던 게 아니라, "지금이 마지막 일어나는 기회야!"라고 말하는 듯했다.
결국 민수는 다시 불을 끄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며 속으로 외쳤다. “저 알람은 도대체 나를 더 피곤하게 하려는 건가?” 민수는 “알람이 있으면 일어나기 어려운 법!”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다음 날, 민수는 알람 없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로 결정했고, 그날부터는 알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진정한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민수가 알고 보니, 그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자 알람 시계가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된 그대로, 결국 알람 시계도 자꾸 '연휴'를 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순간 반전이 있었던 민수에게 알람 시계는 그저 일어나는 기계가 아닌, 함께하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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