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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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가 개에게 말했어요. "내가 아무리 자고 놀아도 사람들은 나를 훨씬 더 사랑해 주는 것 같아." 개가 자신만만하게 대답했죠. "왜냐면 너는 그냥 털뭉치고, 나는 사람들에게 진짜 친구니까!"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반박했어요. "맞아, 하지만 너는 항상 내 쪽을 돌아보지! 사람들은 나에게 주목하지만, 너는 그저 나의 관객일 뿐이야!" 개는 기가 막힌 듯 웃으며 대답했어요. "내가 관객이라면, 너는 그저 서커스의 별난 재주꾼이야!" 그러자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죠. "그럼, 내 공연을 보는 사람들은 내가 잘하면 잘할수록 더 즐거운 거니까, 결국 내가 주인공인 셈이지?" 개는 잠시 고민하다가 이렇게 말했어요. "그래, 어쩔 수 없이 네가 주인공이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난 더 사랑받아!"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결론을 내렸어요. "결국 우리 둘 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건 똑같잖아, 그러나 난 더 이상 공연은 안 해!" 이 순간, 고양이가 고개를 돌렸고 개는 다시 무대에 올라가 대표 주자인 양 큰 소리로 짖었어요. "모두들, 고양이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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