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의 대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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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개와 고양이가 길에서 만나 서로 으르렁거렸다. 개가 고양이에게 말했다. "너는 왜 그렇게 게으르게 누워 있는 거야? 나는 하루 종일 뛰어다니며 운동하는데." 고양이가 대답했다. "나는 너 같이 하지 않아. 나는 필요할 때만 움직여. 스마트하게 살아야지!" 개가 씩 웃으며 말했다. "너는 그냥 게으른 거야! 나는 체력이 좋으니까 언제든지 놀 준비가 돼 있어." 고양이가 재치있게 대꾸했다. "그렇다면 넌 언제 뛰어다닐 때 나와 싸울 수 있을까? 나 같은 고양이한테는 적수가 안 돼!" 그러자 개가 눈을 커다랗게 뜨며 말했다. "아, 당연히 나는 너에게 질 일이 없어!" 고양이가 입꼬리를 올리며 대답했다. "그럴 줄 알았어. 그러니까 이번에도 넌 승리를 못 할 거야." 그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쏟아졌다. 개가 재빨리 숲속으로 달려갔고, 고양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나무 아래로 들어갔다. 개가 짖으며 소리쳤다. "어이, 왜 이러지? 너도 나와 놀아봐!" 고양이가 여유 있게 대답했다. "흥! 나는 비 오는 날에 외출하지 않거든. 게으르다고 욕하지 마!" 결국 개는 고양이에게 지고 만 것이었다. 개가 묵직한 발걸음으로 돌아가며 중얼거렸다. "그래도 너의 반전은 해리포터보다 더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