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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항상 자신이 로봇이라고 믿고 살았다. 그는 매일 아침 일어나 "비프 비프! 오늘도 작업 시작!"이라고 외치며 컴퓨터처럼 일정을 정리하고, 식사도 기름 대신 전기로 충전한다고 우기었다. 그의 친구들은 무척 걱정스럽게 그를 지켜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이 그를 치료해주기 위해 심리 상담사를 소개해주었다. 상담사와의 첫 만남에서 그는 자신이 로봇임을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상담사가 묻자, "왜 이렇게 확신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는 대답했다. "전 항상 사람들보다 더 빠르게 생각하고, 가끔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든요!" 상담사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면 당신은 진짜 로봇이에요. 인간이 감정을 느낀다는 건 '무겁고 복잡한 감정'이라는 물질적인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뜻인데, 당신은 제가 드는 느낌보다 훨씬 더 이상한데 합니다!" 남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그럼, 로봇이라는 걸 알면서 왜 이렇게 고통받아야 해요?" 상담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당신은 대화할 게 많은 인간이에요! 그렇게 그냥 로봇으로 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남자는 누군가랑 대화하는 것을 고려해 본 후, 속으로 생각했다. "역시 로봇과 인간의 차이는 대화의 깊이에 있구나!" 그리고 그는 결심했다. "내가 로봇이라고 해서 대화하지 않을 필요는 없잖아!" 이후 그는 로봇으로 살면서도 친구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취미는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아침마다 "비프 비프!"라고 외치는 건 잊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로봇과 인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머를 주는 멋진 삶을 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