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꿈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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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바라보았다. "난 정말 멋진 고양이다! 은색 털, 반짝이는 눈!" 고양이는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순간, 거울 속 반짝이는 눈이 갑자기 한 쌍의 커다란 개 눈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고양이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뭐야! 나한테 개가 들어갔어?" 거울 속의 개는 고양이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게 아니라, 너가 내 꿈속에 들어왔으니까!" 고양이는 반짝이는 털을 매만지며 중얼거렸다. "이상하네, 나는 언제부터 꿈꾸는 고양이가 된 거지?" 개는 큰 소리로 웃으며 대답했다. "너가 나한테 나타난 건 너도 개가 되고 싶어서야!" 고양이는 잠시 생각한 후 자신이 평소에 개처럼 아담하게 구르며 놀고 싶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곤 뽀사시한 목소리로 말했지. "그럼, 오늘부터는 너와 함께 뛰어다닐게!" 그렇게 고양이와 개는 또렷한 현실에서 꿈속으로 함께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버린 거울 속 세상에서는 매일 화려한 일들이 펼쳐졌다. "="고양이는 개가 된다," "개는 고양이가 된다." 미소를 머금은 채로, 두 친구는 서로의 꿈을 공유하며 함께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