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양이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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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남자가 살았다. 매일 아침, 그는 마을 공원에서 "저기, 고양이가 나를 쫓아온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외쳤다. 사람들은 그를 웃으며 지나쳤고, 그는 더욱 신경질적으로 고양이를 피했다.
그런데 하루는 우연히 고양이 사냥꾼이 나타났다. 그는 고양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남자를 보고는 "이제 나에게 맡겨!"라며 큰 소리로 외쳤다. 그렇게 고양이 사냥꾼은 남자를 따라 공원에 있던 고양이를 걸음으로 쫓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또 다른 고양이가 나타나 남자의 다리 사이로 스쳐 지나갔고, 그는 그 자리에서 서로의 눈을 맞춘 고양이를 보고는 "자, 이제 나도 사냥꾼이 될 수 있어!"라며 고양이를 쫓기 시작했다.
결국 고양이 사냥꾼 대신 고양이로부터 쫓기는 남자는 하루 아침에 마을의 전설이 되었다. 그는 원래 고양이를 무서워했지만, 이제는 "고양이 사냥꾼이 되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사람들은 계속 웃으며 그를 보았고, 남자는 비로소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결국 그 마을에는 고양이보다 더 많은 "고양이 사냥꾼"들이 생겨났고, 모두 함께 고양이와 놀며 행복하게 지냈다. 반전은 남자가 사실 고양이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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