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우체국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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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가 드디어 자신의 꿈인 우체국 직원이 되었다. 그는 매일 아침 출근하며 신나는 마음으로 일에 임했다. 어느 날, 처음으로 자신이 보내는 편지가 있는 날이었다. 그는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편지를 정성스럽게 쓰고, 주소를 적은 후 우편함에 넣었다. 그리고는 하루 종일 그 편지가 잘 전달되기를 기도했다. 그러나 그날 저녁, 우체국 직원들이 모여서 회식을 하기로 했다. 회식 장소는 바로 그가 보내던 편지가 도착할 집의 근처였다. 회식 중, 그는 동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하루 종일 편지를 보내는 게 너무 신난다!"라고 하며 이야기하면서 편지를 보낸 곳이 어디인지를 말했다. 그 순간, 동료들이 모두 놀라워하며 그의 이야기를 중단시켰다. "그 편지, 우체국에서 바로 곧장 배달될 거야!" 그는 깜짝 놀라며 "뭐? 그렇다면 내 사랑의 메시지가 이미 그녀에게 도착한 거예요?"라고 물었다. 동료들은 모두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그런 건 아니야. 이제 그 편지가 바로 우체국에 있을 거니까 넌 빨리 가서 자문할 생각 하지 마!" 그는 머리를 쥐어 잡으며 급하게 말았다. "그래도 내가 편지를 보낼 수 있으니까 그건 좋은 거잖아?" 그러자 한 동료가 외쳤다. "그건 맞는데, 너는 맨날 사무실에서 너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야 해!" 모두가 크게 웃으며 회식은 끝났다. 결국, 그는 그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은 편지로 웃음거리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