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나를 가르쳤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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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양이가 나에게 "인간아, 내가 너의 주인이라고!"라고 소리쳤다. 처음엔 너무 웃겨서 배가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말에 깊이 감명받았다. 그래서 고양이를 위해 특식으로 생선을 준비해줬다. 고양이는 그 생선을 먹으며 나를 귀찮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순간, 고양이가 내게 가르쳐준 게 하나 있었다. "때로는 사랑을 주는 것보다, 고양이처럼 멍하니 누워 있는 게 더 중요해!" 나는 감명받아 바로 누워버렸다. 그리고 애초에 내가 고양이에게 주인 노릇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그래서 애완동물들이 항상 우리를 '인간'이라고 부르는 건가?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 고양이를 바라보며, 나는 내 인생이 그의 발바닥 아래에 있다는 걸 알았다. 결론적으로, 나는 고양이 덕분에 나도 좀 더 느긋해지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이렇게 고양이와 나는 서로의 교훈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고양이: 1, 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