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고민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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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시계가 자신의 운명을 고민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의 손목에 묶여서 시간만 재고 있으니 너무 지루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시계는 결심했다. “이번 주말에는 시간을 좀 쉬어보자!” 주말이 되자 시계는 화요일을 선택해, 모든 시간을 10분씩 늦추기로 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약속에 늦고, 출근 시간이 엉망이 되자 모두 시계를 원망했다.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냐!"고 외쳤다. 시계는 속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시계들은 왜 이렇게 바쁘게 돌아갈까? 나도 좀 쉬어야 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계를 고치려고 수리점을 찾았다. 수리공이 시계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이럴 수가! 당신은 단순히 시간을 늦추기만 했군요?” 결국 시계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모든 시간을 제자리에 놓았다. 하지만 그는 이제 다시는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란 결국 흘러가게 되어 있거든!” 결국 시계는 “다 같이 시간에 쫓기지 말고, 가끔은 느리게 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땡땡이쳤다. 그리고 사람들은 시계에게 중간중간 놀러 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시계는 그때 비로소 삶의 진정한 맛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