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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주말에 친구들과 캠핑을 가기로 했다. 그는 먼저 아내에게 말했다. "주말에 나 캠핑 가도 돼?" 아내는 눈을 흘기며 대답했다. "너가 간다는 건 알았어요. 그냥 한 달만 더 집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남자는 살짝 기분이 상했지만 그 말이 기회일 수도 있으니, "좋아, 다음 주말로 미룰게!"라고 했다.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가 시간을 만들어볼게!"라고 답했다. 주말이 지나고, 남자는 친구들과 함께 놀다가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잘 지내고 있어? 나 진짜 캠핑 너무 재밌어!" 아내는 웃으며 말했다. "오, 그럼 좋네! 근데 한 가지 말할 게 있어." 남자는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너가 다음 주말 간다고 했잖아. 그럼 나는 그 주말에 친구들이랑 제주도 가!" 시끄러운 웃음소리가 카카오톡으로 쭉 흘러나왔다. 남자는 머리를 긁적이며 생각했다. '그럼 제주도에서 캠핑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그렇게 남자는 캠핑 가는 것보다 아내의 제주도 여행을 위해 회사에 휴가를 신청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