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의 비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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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제비가 하늘을 날며 친구인 참새에게 자랑했습니다. "나는 봄마다 먼 아주 먼 나라로 여행을 간단 말이야! 참새야, 너도 나처럼 날아다니고 싶지 않니?" 참새는 못 미더운 눈빛으로 말했습니다. "너의 비밀이 뭔데 그렇게 잘 나는 거야?" 제비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사실 내가 날 수 있는 이유는 매년 돌아오는 봄 기운을 받기 때문이지!" 참새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습니다. "그럼 너도 봄에만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거야?" 제비가 대답합니다. "아니, 나는 겨울에도 날 수 있어!" 참새는 놀라서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겨울엔 날지 않아?" 제비가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날아간 후에 돌아올 집이 없어서!" 그러자 참새는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그냥 겨울엔 집에 있는 게 좋겠다..." 각자 겨울철을 맞아 노래를 부르면서, 제비는 “봄이 꽃피는 징검다리”라며 다시 한번 자랑합니다. 순간, 제비는 겨울잠에서 깬 친구 다람쥐를 발견합니다. 제비가 말했습니다. "너는 왜 그렇게 잘 자고 있었어?" 다람쥐는 천천히 눈을 떠서 대답했어요. "난 신비한 비밀을 지니고 있거든! 겨울에는 나가면 찬 바람에 당하는 게 짜증 나서!" 제비와 참새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고, 제비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하늘을 날고, 너는 땅에서 철​​저히 준비하는군!” 그 날 이후, 제비와 참새는 서로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비는 하늘을 날고, 참새는 땅에서 멋진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친구를 돕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람쥐는 벌어진 웃음을 지으며 잠자리로 돌아갔죠. 결국,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게 진짜 비밀임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