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보는 세상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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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양이가 사람들을 관찰하며 생각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바쁘게 움직일까? 매일 똑같은 길을 걸으며 뭘 그렇게 찾는 거지?" 그러던 중 고양이는 하루 종일 침대에서 자고 있는 주인을 발견했다. "이 사람은 하루에 30분 밖에 나가지 않네! 나도 저렇게 살고 싶어." 그러고 보니, 주인은 아침마다 고양이에게 밥을 주기 위해 일어나기 싫어했던 것이었다. 그 순간, 고양이는 결심했다. "이제부터 나도 주인처럼 살겠어!" 다음 날, 고양이는 아침 7시에 일어나 주인을 깨우고, 힘차게 요구했다. "나도 아침밥!" 주인은 벌떡 일어나서 말했다. "너는 고양이잖아! 그냥 밥 먹어!" 고양이는 눈을 크게 떴다. "그래, 난 고양이야. 하지만 나도 꿈이 있어!" 그렇게 고양이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주인은 오른쪽 귀에 깃털 하나가 꽂히는 순간, 자기 자신에게 물었다. "과연 나는 꿈을 이루고 있는 걸까?" 고양이는 그 꿈을 이루고, 언제나 주인을 더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매일 아침 제일 끝에 몸을 감고 자는 새로운 전술을 개발했다. 주인은 고양이의 존재 덕분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다음날 아침마다 더욱 빠르게 출근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양이는 항상 주인보다 먼저 일어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그대로 끝없이 계속 잤다. 두 마리의 생명체는 서로의 삶을 바꿔버린 그 순간을 여전히 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