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신발의 비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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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인공이 집에서 신발을 찾으려 애쓰고 있었다. "어디 간 거지?"라고 중얼거리며 신발장에 가보니 그곳엔 신발이 한 짝만 있었다. 주인공은 화가 나서 "진짜 신발이 도망갔나?!"라고 소리쳤다. 그러던 중 집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주인님, 여기서 뭐 하세요?" 그 소리는 주인공의 신발에서 나왔다! 신발이 대답한 거였다. 주인공은 놀라며 "너... 말을 할 수 있어?" 신발이 답했다. "그럼! 우리 신발도 자존심이 있거든요. 매일 같은 자리에서 가만히 버텨야 하니 간섭 좀 안 해줬으면 해요!" 주인공은 그제서야 이해했다. "미안, 너희도 스트레스 받는구나. 앞으로는 자주 신어줄게!" 신발은 기쁘게 대답했다. "진짜로? 그럼 내 친구들도 다 같이 나가자!" 그 다음 날, 주인공은 운동화와 함께 되게 열심히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이후로 신발들은 집안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매일 사용되며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 신발도 모여 이야기하던 중, 한 짝의 운동화가 말하길 "우리 주인님 생각보다 좋은 사람인 것 같아!" 다른 신발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신발들이 대화하는 소리를 듣고 혼자 피식 웃었다. 신발의 자존심과 대화, 그것이 그들의 반전이자 재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