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의 대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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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당에 있는 개와 고양이가 만났습니다. 개가 고양이를 보며 말했어요. "너는 왜 그렇게 사람들 앞에서 나무에 오르기를 좋아해?"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왜냐면 나는 나무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내 우아함을 뽐낼 수 있거든! 너는 왜 항상 하늘을 바라보니?" 개가 대답했죠. "나는 하늘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근데 고양이는 왜 그렇게 혼자 있는 게 좋은 거야?" 고양이가 씩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건 나 혼자 있어도 내 우아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러자 개가 다시 말했어요. "나는 혼자 있을 땐 너무 심심해. 그래서 주인한테 '안녕! 나와 놀아줘!'라고 외쳐!" 고양이와 개는 서로 다르지만 각자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러다 고양이가 멍하니 하늘을 보며 말했죠. "너는 왜 하늘을 보고 있어?" 개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아, 나는 저 하늘에서 날아가는 멋진 새들을 부러워하고 있어!" 고양이가 웃으면서 말했어요. "그러니까, 결국 우리는 다 그리워하는 것 같아! 너는 날아가는 새를, 나는 사람들의 관심을!" 그 대화 끝에 두 친구는 서로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하늘에서 새 한 마리가 날아오고, 개가 외쳤습니다. "날아! 날아!" 고양이가 물었습니다. "너는 새가 되고 싶어?" 개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니! 그저 목소리만 크게 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