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반전 회의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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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 고양이는 자존심이 강하고, 개는 누구에게나 잘 따르는 성격이다. 회의가 시작되자, 고양이가 말했다.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결국 같은 집에서 살고 있어. 그래서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개는 귀를 쫑긋 세우며 대답했다. "맞아! 우리는 함께 노는 게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했어. 너의 우아함과 나의 충성심을 합치면 최고의 팀이 될 거야!" 그러자 고양이가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네가 나를 쫓아다니면 나의 우아함이 손상될 것 같아." 개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나는 너를 쫓아다니기보다, 함께 뛰어 놀고 싶어!" 고양이는 이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그럼, 너는 내가 방심할 때만 내 앞에 나타나 줘." 개는 당황해서 말했다. "그럼 나는 어떻게 놀래켜 줄 수 있는 거지?" 그 순간 고양이가 쌀쌀맞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너는 그런 거 걱정하지 마. 나는 일단 네가 있는 방에 들어가면 '나의 왕국'이 생긴 거니까! 그러면 자연스럽게 네가 도망가게 될 거야!" 개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그럼 우리는 친구라기보다… 너의 하인이 된다는 거야?" 고양이는 살짝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하인? 나는 그런 표현은 싫어. 너는 나의 '귀엽고 충성스러운 보조 역할'이지!" 개는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좋아! 그러면 나는 언제나 너를 위해 존재할게!" 회의는 이렇게 고양이의 자존심과 개의 충성심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고, 결국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로 하며 끝을 맺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결국 누가 누구의 하인인지 정작 아무도 알지 못했다!